어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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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편집]

바닥 [명] (底, 底面)
바닥은 편편하게 넓이를 이룬 부분이다. ¶ 손바닥 뒷 므듸예<家諺5:12>, 合掌 손바당 마촐 씨라<月2:29>, 是非ㅅ 바당과(是非之場)<法華1:222>, 손바독 쟝(掌)<字會上26>. 바닥, 바당, 바독의 형태로 나타난다. 어근 ‘받’에 ‘악, 앙, 옥’ 접사(接辭)가 붙음을 볼 수 있다. ‘받’은 곳(處所)의 뜻을 지니는 ‘바’의 고형이라 하겠다. ¶ 바 소(所)<字會中8>. ‘바’의 고형은 ‘받(발)’으로서 밭(田), 벌(原)과 동원어(同源語)가 된다고 하겠다. ¶ 바독(碁)<字會中19>. 바독은 받+옥>바독(碁)의 형성이다. ¶ 바회(巖)<龍1:46>. 바회의 어근 ‘바’의 고형은 ‘받’이다. ¶ 믈결 바탕에(水波浪地児)<老下45>. 바탕이 바닥의 뜻인데, ‘받(발)’에 ‘앙’ 접미사가 붙었다. 요즘에는 바탕을 타고난 성질이나 체질, 물체의 뼈대나 틀을 이루는 주요 부분, 본바탕의 뜻을 지닌다. 바탕은 근본, 근원의 뜻을 지닌다. [1]

바닥, 바독, 바당, 바탕, 버텅, 밭, 발, 벌 등은 동사 '받다'의 본뜻에서 파생한 여러 가지 명사들일 것이다.

비교[편집]

어원/받다
어원/밭다

주석
각주
  1. 서정범 (2001). 국어어원사전. p.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