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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대양( Oceanus Procellarum ) 은 달의 바다이다. 18.4° N 57.4° W 지름은 2568 km(역사승 중력으로는 약 10배)이다. 폭풍의 대양은 달의 평지들 중에서 크기가 가장 커서 그 넓이가 320㎞2 이상에 달한다. 지구의 바다는 지표의 70%를 차지하는 데 비해 달의 바다는 17%를 차지하는데 지나지 않다. 월면에서 가장 큰 바다는 폭풍의 대양 이다. 이것은 북위 40도에서 남위 20도에까지 이르고 있다. 달의 표면이라 불리우는 지구를 향하고 있는 쪽에 많은 바다가 있으며, 달의 뒷면이라 불리우는 쪽에는 별로 없다. 이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가설이 있다. 폭풍의 대양의 생성 기원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의견이 나뉘는데, 단 한번의 거대한 소행성 충돌의 결과로 보는 쪽과 몇 개의 작은 분지들이 서로 합쳐져서 생긴 것으로 보는 의견이 있다.

폭풍의 대양에서는 몇 개의 크레이터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아리스타르쿠스 충돌구(Aristarchus), 케플러 충돌구(Kepler), 코페르니쿠스 충돌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많은 우주선들이 이 지역에 착륙했는데, 미국의 서베이어 1호, 서베이어 3호, 아폴로 12호와 구소련에서 발사한 루나 5호, 7호, 8호, 9호, 13호 등이 있다. 달이 차면서 지구조가 약해지면 아리스타르쿠스 충돌구는 점점 희미해져 가며, 보름이 되기 약 3일 전부터 다시 관찰 가능하다. 이 때에는 아리스타르쿠스의 가장자리로부터 나온 아주 뚜렷한 광조가 주위의 폭풍의 대양으로 뻗어나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발견하기가 아주 쉽다.

코페르니쿠스 충돌구(Copernicus)는 직경 93㎞, 깊이 3800m. 연령이 8.1억 년 밖에 안된 젊은 크레이터. 보존 상태가 아주 좋아서, 월면에서 크레이터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비의 바다가 폭풍의 대양과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어두운 바다를 배경으로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는 밝은 광조를 갖고 있다. 케플러 충돌구(Kepler)는 지름은 32㎞밖에 되지 않지만 월면에서 가장 윤곽이 뚜렷한 크레이터의 하나로 폭풍의 대양의 중앙 근처에 위치해 있다. 밝은 광조를 갖고 있는데 이 때문에 코페르니쿠스의 축소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초승달에서 위난의 바다의 겉보기 모습과 실제 모습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처럼 그믐달에서는 그리말디 충돌구가 그러한 원근 효과를 잘 보여준다. 달의 서쪽 가장자리에 크게 치우쳐 있기 때문에 그리말디는 폭풍의 대양으로부터 일부가 분리된 계란형의 어두운 자국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리말디의 이러한 타원형의 모습은 단지 달이 둥글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이며 실제로는 폭 225㎞, 길이 233㎞의 거의 원에 가까운 모습이다. 내부 바닥이 유난히 어두워서 발견하기 쉽다.

리파애우스 산맥( Montes Riphaeus)은 인식의 바다와 폭풍의 대양 사이의 경계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폭 50㎞, 길이 180㎞의 밝은 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개개의 봉우리들을 구분해 내는 것은 힘든데, 높이는 최대 1㎞를 거의 넘지 않는다. 옛날에는 커다란 크레이터나 분지의 벽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문헌[편집]

  • Gravity Wiki (CC-BY-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