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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교양/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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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조선 후기의 문필가이면서 북학파의 리더였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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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을 시작하는데는 박희병이 엮은 '연암을 읽는다'가 가장 적당하다. 박희병이 박지원의 명문 20개를 골라 해제를 달았는데 그 해제가 참으로 친절하여 연암의 맛을 느끼기에 좋다. 같은 글을 한문으로 읽게끔 도와주는 책인 '연암산문 정독'도 함께 나와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박지원의 글을 헛읽었구나 하는 생각에 후회가 많이 들었다.

박지원을 시작하기에 가장 나쁜 책은 고미숙이 지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다. 이 책은 고미숙의 잡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 몇몇 들뢰즈-가따리의 용어들을 많이 쓰는데 박지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라기 보다는 조악한 언어유희 수준이다. 박지원을 노마드라 부르면 재해석이 되는가? 의미는 가능할지 몰라도 문맥으로는 오히려 박지원을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어쩌면 고미숙이 부분역을 시도한 '열하일기'는 읽어도 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읽다보면 짜증이 나서 헛웃음만 나올 것이다.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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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호가 번역한 '열하일기'는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씌여있어 읽기에 좋지만 완역이라 양이 상당히 두껍다. 열하일기 완역을 독파하기는 쉽지 않다. 고전의 경우 북한의 학자들이 쉽게 번역하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남한에서는 김혈조의 완역이 2009년에 출간되었다.

발췌역 중에서는 무엇이 좋은지 추천하기 어려우나 고미숙, 길진숙, 김풍기가 번역한 '세계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는 초등학교 전과 스타일로 본문 옆에 사진자료와 보조 해설이 달려있어 보기가 좋다.

인간 박지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차남 박종채가 쓴 '과정록'이 있다. 박희병이 '나의 아버지 박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했다. 아버지에 관한 세세한 에피소드들이 꼼꼼하게 담겨있어 마치 박지원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좋은 평전이다. 또 하나의 자료로 '연암선생 서간첩'이 있다. 이것도 박희병이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라는 이름으로 번역했는데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것이라 박지원의 다정한 면모가 잘 드러난다. 박지원은 상당히 가정적인 사람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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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문집인 '연암집'이겠으나 연압집은 열하일기보다 양이 더 많아 완독이 더욱 힘들다.

연암집의 발췌역으로는 북한의 홍기문이 번역한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가 괜찮았다. 이 외에도 박지원의 유명한 글들만 모은 책들은 상당히 많지만 대체로 산만한 편이다.

그리고 박지원이 지은 농서인 과농소초가 있는데 읽어보지 못했다.